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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5D F40D -rt http://www.100printer.com # 09 Epilogue 단 한번도 잘 되질않는 그리는 일..... 고뇌와 혼돈의 긴 터널속에 서성이지만 , 알수없는 저 바람의 근원은........ "무서운 깊이 없이 아름다운 표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니체 의 말처럼....... 표면처리의 허약함 , 허술함에 대해 점점 더 도지는 신경쇠약만....

CANON 450D F40D -rt http://www.100printer.com # 08 Epilogue 언어가 언어가되어버린 沈默...그 새벽 여름은 길었고 더웠다. 열병과 같은 몰입과 스스로에게 자조적인 염세의 시간들 거칠고 오만한 감정들이 지나고 나면 사유하고, 느끼고, 침묵하는 내 식대로의깨달음을 통해 그렇게 유희적 감정들을 즐..

CANON 450D F40D -rt http://www.100printer.com # 07 Epilogue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살고 싶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하루를 살아도 지울수가 없는 이 덧없는 욕망은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싶은 삶의 대한 애증 입니다..

# 24 Epilogue 선과 악, 옳고 그름, 평안과 불안.......... 알수 없는 이 혼란의 끝 은 이 몸을 눕히지 않고는 이몸을 버리지 않고는.... 단 한번이라도 의지대로 살고 싶다. 내 인식을 따르고 싶다 내가 쳐 바르고 싶은 色만 쓰고 싶으며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 그 가증스런 오만과 편견을 가슴에 안고 그저 아무런 두려움 없이.... 세월 떠도는 자신의 정체와 인식 하지 못하며 소비해버린 세월의 편린들. 未完의 성취를 꿈꾸며 기다리던 사랑들. 망설임을 대신하며 흘려버린 눈물. 더 이상 내 것이 될수없을 열정과 좌절을 머금은채 장님처럼 더듬거리며 가엾은 내 사랑과 ......

# 23 Epilogue 거칠것 없던 시절 난 자주 바다를 보았었다 지금 그 바다를 보고있다 바람이 불어..... 짙푸른 바다는 바람에 사정없이 휘둘리고 몸부림 치기도하며 가끔 우~ 우~ 하며 긴 신음을 토해 내기도한다 이제 그 단단함은 많이 무뎌지고 지쳐있으나, 저 바다는 내게 기억의 편린..

# 45 Epilogue ...그리고 또 4월 하루종일 내리는 비와바람과 함께...... 그 허황함이 가져다주는 우울로 나를 채운다 한 세월 고독하고 자유롭지 못하며 속박과 구속의 굴레에 허우적 거리며 삶이 극도로 피폐해졌을 때 난 푸른 안데스로 떠나고 싶다.. 눈을 감으면 무채색으로 끝없이 펼쳐진 ..

2010.3.14 CANON 450D F40D -rt http://www.100printer.com # 47 Epilogue 그렇게 기억속에 저장되어 버린 존재의 덧없음은...... 한 세상만을 전부로 알고 그것에 익숙해 져버려야 한다는 슬픔..... 버림으로써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아프락사스의 찬란함을 망각한채 그 유정의 눈물은 ...... 정신적 공황에 대한..

2010.1 /www.100printer.com 희망에 관한 작은 소고.... 피우지 못하는 생애 소리없이 삭히고 꺾여갔던 그 슬픈 기억들을 향하여.... 살아 있는 나는 세월을 모르며 철없이 버려버린 시간들과 우울속 그 페시미즘을 .... 폭풍도 없이 나는 고행 한다 그저 삶은 떠오르는 해 앞에서 빛을 잃는 별들처럼 그 생기를 잃으며, 살고자 하면 쓰러지고, 그리려 하면 깊은 번뇌의 굴레속 허우적거림에..... 그대 슬픈인생이여 세월이 흐르고, 모든것이 소멸된다 하여도,눈시울 젖어드는 이 허황한 어둠에 존재의 마디 마디를 접으며 나는비로소 운명의 깨닮음을. 망망한 바다로 둘러싸여 멀리 몇 개의 암초와 작은섬 두개....... 아무도 오지않고 어디로도 갈수없는 섬에서의 십수년..... 그건 삶의 오딧세이..

20 09. 12. 24. 백승관.... 성미산에서 CANON 450D F40D -rt http://www.100printer.com # 52 Epilogue 눈을 감거나 침묵하는것은결핍을담보로 실존의 순수성으로 돌아가려하는, 집념의 방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춥고 우울한 나날들의 연속앞에 나의 침묵은 하나의 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그 고독과존재감의 부재속에 달려온 한해가... 스스로소통들을 휴전하고 고립을 자초할 때 내 마음에서 자라고 있는 섬처럼. 가물거리면서 사라져 가는 덧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같은 것이..... 그건 슬픔으로 흔들리는 바람 입니다. 그렇게 광기와 울분과 부정의 물결들은 희미한잔재로만 남아있고 아침이 시작될쯤에 나는또현실을 준비 하는것입니다. 새털같이 가벼워지고 싶은데 오늘도..

얼마나 더 사실까? 나는 초조해진다 이미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어머니의 여명(餘命)을 계산해 보았다. 길게 사시면 한 5년 더 사실까? 예전에 계산해 볼 엄두도 내지 못한 일을 지금 계산해 보고 있다. 내 마음이 자꾸 급해서이다. 어머니를 곁에 두고 미처 느끼지 못한 세월인데, 오늘 중요한 수술 앞두고 어머니의 생애가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어머니는 지금까지의 삶의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고독한 성을 쌓고 자식에게 조차 폐가 되지 않으려는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이미 굳어져 버린 어머니 나름의 삶의 방식과 마음을 돌이킬 자신이 별로 없다는 것과 어머니 없는 세상에서 내가 평생 동안 아프게 짊어지고 가야 할 지난 세월 동안의 나의 무심함이다. 그 날이 머잖..